기혼직장인 10명중 4명은 아내 모르는 딴주머니를 갖고 있으며 자가
운전자보단 비오너드라이버가 더많은 용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대한생명이 서울대기업 기혼직장인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용돈 사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아내 모르는 딴주머니를 갖고있다고 응답한
이는 전체의 32.8%에 달했으며 맞벌이부부의 경우는 48.8%로 맞벌이하는
직장인의 절반가량이 별도의 자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이는 30. 7%,경험은 있으나 현재는 없다는
응답자는 30.7%에 달했다.

조사대상직장인의 월평균 용돈은 24만원으로 이중 자가운전자는 23만원,
비자가운전자는 2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가운전자는 유류비 세차비등
차량유지비에 대한 지출이 큰데 반해 비자가운전자는 술값을 포함한
교제비가 큰 비중을 이루고 있는 탓으로 풀이됐다.

용돈조달방법은 아내의 관리아래 필요할때 수시로 받는 경우와 매월
일정액을 받는 이가 27. 8%와 25. 3%였으며 본인이 직접 관리하면서 아내
에게 매월 생활비를 준다는 응답자도 12. 8%에 이르렀다.

아내에게 용돈을 타 쓰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용돈 부족시 해결방법을
물어본 결과 아내에게 추가보조를 받는다는 이가 47.3%, 카드를 이용해
융통한다는 이가 41.1%로 대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