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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이호기 기자
    이호기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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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라이프, "MY LIFE, MY PRIDE" 광고 캠페인 첫선

    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는 ‘MY LIFE MY PRIDE’라는 슬로건으로 신규 광고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옛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출범 3년차를 맞이하는 신한라이프는 올해 보험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업계 '톱2 도약'을 위한 경영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광고캠페인은 회사의 전략 방향에 따라 ‘자부심(PRIDE)’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고객이 신한라이프를 만났을 때 느낄 수 있는 보험 본연의 가치를 표현했다는 평가다. 공개된 영상에서 고객은 단 한 명의 보험설계사(FC)를 만나지만 그 뒤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신한라이프 소속 전문가들이 있다는 내용으로, 고객이 FC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든든한 자부심을 얻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새 광고에는 최근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전재준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성훈이 고객을 대표해 등장한다. 박성훈은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통해 오랜 기간 착실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실력파 연기자다. 수많은 사내 전문가가 고객과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하고자 실제 신한라이프 임직원 6명도 광고에 출연했다. 배형철 고객전략그룹장은 "고객이 신한라이프를 선택한 것이 FC와 임직원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고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19일부터 유튜브, 네이버, TVING 등 온라인 사이트와 CGV 영화관, 전국 옥외 전광판, 버스·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6.19 11:14
  • 보험사 "고무줄 회계 막으려다 소송 위기"

    금융당국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른 보험사들의 ‘실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지난달 말 손해율 등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등 일부 기준이 천편일률적이어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한 재무제표 역시 경제적 실질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공시된 1분기 실적 보고서까지 이번 가이드라인에 맞춰 전면 수정될 회사도 나올 예정이어서 시장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실과 안 맞는 실손보험 가정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지난달 31일 내놓은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가운데 실손보험 목표 손해율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된 IFRS17에서는 보험 부채가 시가로 평가되고 보험 계약의 미실현 이익을 현재 가치로 나타낸 보험계약마진(CSM)이 도입됐다. 보험 계약의 미래 이익을 일단 유보(부채)해 놓고, 향후 기간 경과분을 당기 손익으로 실현해나간다는 뜻이다.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손보험 목표 손해율은 사업비까지 포함한 합산비율 기준으로 ‘100%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도달하는 기간도 최소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실손보험이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상품 유형별로 손해율이 크게 다른 데다 수년 전부터 보험료율을 높인 고령자 및 유병자 실손도 팔고 있어 이처럼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할 경우 예실차(예상치와 실제 수치 간 차이)만 커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의 세대·유형별 경과손해율(발생 손해액/보험료 수익)은 최소 49.9%에서 최대 113.2%까지 편차가

    2023.06.18 17:41
  • [차장 칼럼] 금융당국 '찰떡 궁합' 이어지려면

    “우리 금융시장 상황이 아직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거기 있는 멤버 중 누구 한 명이 손들고 나간다고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등 거취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여기서 ‘거기’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 금감원장까지 국내 금융당국 수장 4인의 모임을 말한다. 2009년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들을 빗대 ‘F4(Finance 4)’란 별칭도 붙어 있다. 주말마다 모여 금융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현안을 논의한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원팀’ 정신을 상징하는 최고위급 협의체이기도 하다. 前정부땐 엇박자로 시장 혼란F4 이전에도 ‘거시경제금융회의(거금회의)’가 있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2년 출범해 지금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참여 기관은 같지만 멤버는 원래 부기관장(차관·부총재·부위원장·부원장)이다. 의장도 기재부 1차관이다. 당시 신제윤 기재부 1차관은 1차 거금회의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남유럽) 재정위기로 번지면서 장기화한 만큼 관계기관 간 정기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분기에 한 차례씩 열리던 거금회의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가 닥치면서 지난해 6월부터 비상 거금회의로 격상됐다. 추 부총리가 주재한 첫 회의엔 내정자 신분이던 김 위원장을 제외한 F3와 최상목 대통령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후 미국 중앙은행(Fed)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거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2023.06.15 17:54
  • 자산 건전성 관리, 디지털 혁신 가속…든든한 대형 저축은행

    저축은행 업계가 고금리에 따른 경기침체로 업황이 악화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국내 대형 저축은행들은 자산 건전성 관리와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면서 경기 방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저축銀, 경기침체에도 ‘꿋꿋’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자산 상위 20대 저축은행의 지난 1분기 순이익 합계는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3156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I·OK·한국투자·웰컴·페퍼 등 대형 저축은행 5곳은 순이익이 감소하긴 했으나 적자를 내지는 않았다. 이들 5곳의 1분기 순이익 합계는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1610억원)보다 76.5% 줄었다. 반면 나머지 저축은행 15곳은 1분기 88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1445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과 상반된다. 상위권 저축은행들이 이처럼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던 것은 규모의 경제 덕분이라는 평가다. 지난 10여년간 수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축적해온 이들 저축은행은 본업인 대출 외에도 주식 및 채권 운용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특히 OK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의 배당금 수익은 각각 280억원과 102억원에 달했다. 실제 저축은행은 자기자본의 50% 한도 내에서 주식 등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총자산이 클수록 운용 범위도 넓은 편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1분기 저축은행 업계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6%로 금융당국의 권고비율(11%) 웃돌고 있다”며 “특히 대형 저축은행들은 경기침체에 대응할 수 있는 손실 흡수 능력과 유동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디지털 혁신 노력도 가속화 대형 저축은행들은 지난 수년간 지속해온 디지털 혁신 작업의 고

    2023.06.14 16:15
  • 코로나 대출 상환유예 끝나도 최장 60개월 분할 납부 가능

    금융당국이 오는 9월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 조치와 관련해 이자 납입을 유예해온 차주들이 2028년 9월까지 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적용받은 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85조원(차주 39만 명)으로 작년 9월(100조원·43만 명)에 비해 15조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저금리 대환대출, 새출발기금 등 각종 연착륙 방안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평가다. 금융위원회는 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협회 등과 함께 만기 연장, 상환 유예 연착륙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만기 연장, 상환 유예 조치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 및 원리금 상환을 유예해주는 것이다. 2020년 4월 처음 시행된 이후 6개월 단위로 연장돼왔으며 지난해 9월 5차 연장과 함께 연착륙 방안이 마련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만기 일시상환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이자는 정상 납부) 조치는 기존 6개월 단위가 아니라 2025년까지 3년간 추가로 이뤄진다.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의 상환 유예는 상환계획서 작성을 전제로 원리금을 2028년 9월까지 최장 60개월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상환 유예 잔액은 6조5000억원(1만6000명)으로 전체의 8% 규모다. 이 중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까지 유예하고 있는 대출은 1조4000억원(1100명)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는 금융권 전체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대출(1498조원)의 0.09% 수준이다. 상환 유예 차주는 원칙적으로 지난 3월까지 상환계획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재약정 만기가 오는 6월 이후 다가오는 경우 만기 두 달 전까지 작성하면 된다. 3월 말 기준 상환계

    2023.06.08 17:56
  • 11대 강원경제진흥원장에 권오광 전 DGB생명 전무 취임

    강원도 경제진흥원은 제11대 원장으로 권오광 전 DGB생명 전무가 공식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권 신임 원장은 취임식 대신 직원과의 대화를 갖는 등 첫날부터 소통 행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축하로 받은 쌀 등도 모두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권 원장은 앞으로 지방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한 구조 개혁과 재무건전성 확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개편 등에 나설 계획이다.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및 웰니스 관광 활성화 등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권 원장은 "앞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선별 지원하고 수도권 등에서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6.01 20:57
  • 이복현 "주가조작 사태 책임 통감…근절에 총력"

    “(지난 1년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A, B는 아니고 C+ 정도 받은 것 같다.” 오는 7일 취임 1년을 맞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상 첫 검사 출신 금감원장으로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나 금융회사 내부의 탈법 행위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과거 경험이 있으니까 불공정거래 등 이슈는 좀 더 잘할 수 있겠지 이렇게 쉽게 생각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해서 진심으로 반성했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불공정거래를 엄단할 수 있는 법 제도와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향도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폰지 사기 등 목적의) 투자 설명회를 한다고 하면 과거에는 이를 통해 피해를 본 피해자가 당국에 제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가 시작됐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문제가 있어 보이는 투자 설명회가 열릴 때마다 금감원 직원이 직접 찾아가서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온라인상에서 (범죄가 의심되는) 내용이 많이 유포되는 경우에도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자체 조사를 시작하는 등 보다 입체적인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달 초중순께 동남아시아 출장을 다녀온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이미 몇 달 전부터 해외 투자자나 현지 감독당국과 조율해온 일정이다 보니 갑작스럽게 취소하기 어려웠다”며 “출장 직전 주범들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보고받는 등 현지에서도 관련 현안을 지속적으로 챙겼다”고 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삼천리 다우데

    2023.06.01 17:47
  • 한화손보, 여성 건강 전문 'LIFEPLUS 펨테크 연구소' 설립

    한화손해보험은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과 건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펨테크(Femtech)란 여성을 의미하는 'Female'과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를 결합한 합성어다.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 및 상품, 서비스 등을 통칭한다. 펨테크는 해외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사업분야로, 국내는 최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구소 명칭에는 한화생명·손보·투자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 등 금융계열 5개사의 공동브랜드인 'LIFEPLUS'를 사용해 '라이프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의 삶을 더 잘 살게 해주는 금융'이라는 브랜드의 지향점도 반영했다. 여성은 생리, 임신, 출산, 폐경 등 남성과는 다른 생리현상을 겪으며,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자궁암 등 신체적 차이에 따른 고위험 질병군에도 쉽게 노출돼 있다. 기존 금융 상품에서 한발 더 나아간 전문적인 여성 연구와 이를 반영한 상품 개발, 라이프스타일의 제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펨테크연구소는 연구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인, 대학교수, 금융 및 보험 관련 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 외부 자문단 구성을 마쳤다. MZ세대 중심의 사내보드 운영, 대학교 산학협력 등 다양한 연령층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의 건강은 물론 뷰티,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연구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다양한 보험 서비스에 반영하는 등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6.01 10:44
  • 보험사들 '고무줄 실적' 논란 사라질까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보험회사의 ‘실적 부풀리기’를 방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보험회사 미래 수익을 산출하는 데 필요한 해지율, 손해율 등 주요 계리적 가정의 공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된 IFRS17에 따르면 보험 부채가 시가로 평가되고 특정 보험사가 보유 중인 보험 계약의 미실현이익을 현재 가치로 나타낸 ‘보험계약마진(CSM)’이 새로 도입됐다. 보험 계약의 미래 이익을 일단 유보(부채)해 놓고 향후 기간 경과분을 당기 손익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각 사의 회계 자율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일부 보험사는 자의적인 가정을 활용해 CSM을 과대 산출하는 방법으로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위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우선 실손의료보험에 대해 반드시 각 사의 경험통계(5년 이상)를 활용해 특정 기간(5차 연도)의 보험료 및 보험금 추정액을 산출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향후 실손보험 갱신에 따라 보험료가 과거 경험통계보다 큰 폭으로 인상되는 것으로 가정하면 손실 계약이 이익 계약으로 바뀌면서 CSM이 늘어날 수 있다.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추정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됐다. 무·저해지 보험은 계약자가 계약 해지 때 받을 수 있는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상품이다. 예상보다 해지율을 높게 가정하면 그만큼 CSM을 늘릴 수 있다. 가이드라인에선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추정치를 표준형 보험보다 낮게 적용하고, 상품 구조에 따른 계약자 행동 가정을 합리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계약자 해지율이 낮은 확정 고금리 계약에 대해서도 일반 계약과 다른 해지율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했

    2023.05.31 18:04
  •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스마트폰으로 15분이면 '뚝딱'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 보다 저렴한 금리로 기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가 31일 출시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대환대출 서비스 대상은 53개 금융사에서 받은 10억원 이하 대출 가운데 직장인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이다. 새희망홀씨대출, 징검다리론, 새희망드림대출, 사잇돌중금리대출, 햇살론 등 정책 대출은 보증 여부와 관계없이 갈아탈 수 있다. 다만 인터넷은행 비상금대출 등 SGI서울보증의 보증서가 발급된 상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은 최초 계약 실행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이후에만 갈아탈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먼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에 가입해야 한다. 마이데이터로 기존 대출 내역을 확인한 뒤 갈아타고 싶은 대상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후 직업·자산·소득 등 정보를 입력하고 이에 따라 제시되는 새로운 대출 조건을 확인해 신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플랫폼과 웰컴저축은행, KB국민카드 등 금융사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갚고 해당 금액만큼 신규 대출을 받는 형식이므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앱 설치, 마이데이터 가입, 계좌 개설 등을 포함해 15분 이내로 신청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은 영업점을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기존 대출금리가 새로 받을 수 있는 금리보다 낮거나 모든 금융사에서 원

    2023.05.31 16:10
  • 기업 장점 살린 재능기부, 스타트업 발굴·장애인 콘서트…'따뜻한 동행' 계속된다

    최근 금리가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이 꺾이는 등 거시 경제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모두 해제됐지만 바닥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과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은 저마다 차별화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돕고 고통을 분담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재능 기부’ 나선 국내 기업들한화시스템은 사업으로 나라에 보답한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그룹 창업 이념을 내걸고 협력사와 상생, 취약계층 지원 등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푸드트럭 행사도 해당 회사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국 15개사, 약 1200명에게 분식세트 및 음료를 제공하고, 푸드트럭이 가지 못하는 곳에도 별도의 샌드위치와 커피 등을 선물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우수 협력사 발굴과 상생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푸드트럭 방문은 코로나 이후 협력사 임직원들을 직접 찾아가 응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군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3월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국방대학교와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과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군과 기업이 일대일로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협력하는 ‘1사 1병영’ 캠페인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월에는 육군정보통신학교와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IT 및 AI분야 교육지원 △전역예정 장병 취업상담 지원 △상호 기술교류회 등을

    2023.05.30 16:51
  • 강두석 LK 대표, 글로벌 보험중개네트워크 아태 총괄 선임

    LK보험중개는 강두석 대표(사진)가 글로벌 보험중개 네트워크인 브로커스링크(Brokerslink)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매니저로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브로커스링크는 전 세계 130여개국의 보험중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보험중개 네트워크다. 파트너 및 제휴 보험중개사를 대상으로 리스크 관리 및 보험에 대한 전문지식 및 노하우를 전수하고 글로벌 시장 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K보험중개는 2019년부터 브로커스링크 네트워크에서 한국 대표 보험중개사로 활동 중이며 한국인 출신 지역 총괄 매니저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대표는 "브로커스링크 네트워크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매니저라는 중책을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금껏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파트너 및 제휴사와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 마누엘 폰세카 브로커스링크 회장은 "강 대표는 브로커스링크를 대표해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생태계를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십 년간 쌓아온 강 대표의 전문성과 경험이 지역 내 파트너와 제휴사,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간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브로커스링크는 강 대표 외에도 도브 라이히터 프랑스 레옹(Leons) 커머셜 디렉터를 유럽 총괄 매니저로, 왈리드 네메 아랍에미리트 AIC그룹 대표를 중동 총괄 매니저로 각각 선임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5.30 15:25
  • 엔데믹 시대 여행자보험 수요 폭증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국내외 여행 증가와 함께 관련 보험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3월 교통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52.4% 급증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의 88.0%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관광기구(UNWTO)도 올해 유럽 및 중동 지역의 해외 여행자가 코로나19 이전의 최대 95%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행자보험 수요도 마찬가지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건수는 77만6542건으로 전년(14만4995건)보다 435.6% 폭증했다. 2019년(250만8135건)과 비교할 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자보험의 상품 구조도 달라지고 있다. 해외여행자보험 원수보험료에서 해외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5.7%에서 2022년 62.8%로 상승했다. 에어앰뷸런스를 비롯한 중대사고 구조 송환 담보 비중이 지난해 1.7%로 2019년(1.1%)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2019년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한 20대 청년을 국내로 이송하는 에어앰뷸런스 비용만 2억원에 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진 데 따른 현상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5.29 17:32
  • 미래에셋생명 1분기 세전이익 89% 급증한 1358억원 기록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1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9% 늘어난 135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보험 부문에서 낸 이익은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투자이익도 지난해 1분기의 두 배 이상인 937억원을 올렸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미래수익지표로 평가받는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70억원을 확보했으며, 이 중 신계약 CSM은 572억이었다. 보유 CSM에서 사망·건강·변액사망 등 보장성 보험 비중은 80%에 달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연결 기준 220%로 안정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고금리 저축 및 예금 상품이 줄어들면서 변액투자형 상품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과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원인 변액보험 등 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5.23 17:46
  • "중간배당 자제하라"…금감원, 보험사에 권고

    국내 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낸 데 대해 금융당국이 “회계 착시 효과가 큰 만큼 중간배당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생명·손해보험사가 올 1분기에만 수조원대 순이익을 냈지만 이는 체질 개선보다 올해 전면 개편된 회계기준 영향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보험사들에 중간배당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분기 보험사 실적 개선은 올해부터 시행된 국제회계기준(IFRS9·IFRS17) 도입 효과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며 “이를 기반으로 중간배당 등 사외 유출이 발생하면 향후 금리 등 외부 환경 급변으로 실적이 악화할 때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고 했다.'회계착시' 보험사 역대급 실적…금감원 "언제든 손실 가능"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생명보험·손해보험회사 20곳의 순이익(별도 기준)은 4조75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조7100억원)보다 27.9% 늘었다. 생보사 10곳의 합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2조4100억원으로 손보사 10곳(2조3352억원·12.2% 증가)보다 많았다. 생보사 중에는 삼성생명이 올 1분기에 작년 1분기보다 123.5% 급증한 794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교보생명 4492억원(50.6%), 한화생명 3569억원(17.3%), 동양생명 1565억원(129.8%), 신한라이프 1406억원(1.4%) 등 순이었다. 손보업계에서도 삼성화재(5801억원·16.7%) DB손보(4060억원·-15.9%) 메리츠화재(4047억원·24.5%) 현대해상(3336억원·-3.5%) KB손보(2643억원·28.9%) 등 주요 기업이 예상보다 많은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회계 착시의 영향이 크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올해

    2023.05.18 18:44
  • 건강자산·금융자산 디지털로 편하게…보험사가 다 챙겨줘요

    저출산 고령화 기조로 성장이 한계에 도달한 국내 보험사들이 디지털 혁신과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계한 보험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고객 가치를 높여 영업을 확대하려는 시도다.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및 금융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보험사들의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경쟁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가치 창출삼성생명은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라는 2030년 중장기 비전 아래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보험 가입,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 등 모든 업무 프로세스가 디지털 환경에서 이뤄지고 있다. 태블릿 전자서명을 포함해 모바일 기기를 통한 개인보험 계약이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이에 따른 종이 절감 효과만 약 3800만 장에 달한다. 생명 화재 증권 카드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의 통합 금융 앱인 ‘모니모’도 지난해 출범해 성과를 내고 있다. 편리한 인증 방식, 빠른 속도, 쉬운 화면 구성으로 고객이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종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 그 결과 보험 가입 이후 모바일에서 이뤄지는 고객의 디지털 업무 처리율은 2020년 27.6%에서 지난해 42%로 뛰었다. 지난해 출시한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 헬스(THE Health)’도 호응을 얻고 있다. 더 헬스와 연계한 보험 상품도 판매 중이다. 지난 3월 출시된 ‘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서비스 ‘New건강한생활’을 제공한다. 피보험자가 주간 운동 목표(하루 8000보 이상 또는 조정운동시간 30분 이상)를 한 주에 5일 이

    2023.05.17 16:13
  • 삼성생명, 보험 서비스 전과정 디지털화…컨설턴트와 모바일 소통 확대

    삼성생명은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라는 2030년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 분야에서 고객 편의성과 사용자경험(UX)을 개선하는 등 작업에 집중해온 삼성생명은 올해는 디지털 채널과 신규 서비스, 인공지능(AI) 신기술 및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험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 접목삼성생명은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 등 단계별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보험 가입 단계에서는 담당 컨설턴트와 상담한 뒤 고객이 직접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청약’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보험 가입을 최종 확인하고 진행할 수 있다. 그 결과 태블릿 전자서명을 포함해 모바일 기기를 통한 개인보험 계약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연간 청약에 필요한 종이 약 3800만 장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환경 경영’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6월에는 컨설턴트가 태블릿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고객 등록부터 청약에 이르기까지 보험 가입의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작년 7월에는 비대면으로 보험을 선물하는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험 선물하기는 고객이 보험을 계약하고 지인에게 카카오톡 등을 통해 선물을 보내는 방식으로 선물 수령인이 혜택을 볼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30명까지 선물이 가능하다. 선물받은 고객은 전송받은 링

    2023.05.17 16:11
  • 헬스케어앱 '더 헬스'로 맞춤형 건강관리하세요

    삼성생명은 지난해 출시한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 헬스(THE Health·사진)’의 관련 신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더 헬스는 일상 속 건강관리 지원을 통해 바른 습관 형성 및 튼튼한 신체를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운동과 식이, 마음 건강 관련 서비스를 앱 하나로 제공한다. ○건강관리 앱 ‘더 헬스’ 서비스우선 운동 기능은 사용자 설문을 기반으로 개인의 특성과 목표에 맞는 맞춤형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다이어트, 통증 개선 등 다양한 목표에 맞는 운동 영상을 보여주고 스마트폰 모션 인식으로 사용자의 자세를 파악해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식이 관리 역시 음식 사진 촬영, 설문 등 식사 기록과 영양소 분석을 통해 맞춤형 코칭을 해준다. 목표 체중, 예방하고 싶은 질병 등 건강목표를 설정하면 그에 맞춰 개인별로 영양 코칭을 제안해준다. 저지방식 저염식 체중감량식 등 목표에 맞는 식단 정보와 레시피를 제공할 뿐 아니라 수험생, 환자, 환자 가족 등 특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유형별로 맞춤형 식단도 추천한다. 마음건강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 수면 등 상태별 자가진단 검사를 하면 마음건강 상태를 분석해주고, 위치 서비스를 기반으로 주변 병원과 약국을 알려준다. 명상·요가 영상 등 맞춤형 마음챙김 솔루션도 제공한다. 고객의 건강데이터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건강 지표 및 가이드를 보여주는 건강등급 분석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최근 건강검진 결과와 병원, 약국 이용 기록 및 걸음 수를 토대로 만성질환이 발생할 확률을 9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또 동일한 연령 평균 대비 암

    2023.05.17 16:10
  • 유니버설종신보험 '소비자경보' 발령

    10여 년 전 지인의 권유로 국내 한 보험사의 유니버설종신보험 상품(사망보험금 9억원)에 가입한 박모씨. 그는 이후 약 7년간 매달 약 270만원의 보험료를 꼬박꼬박 납입해왔지만 2018년 갑자기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자 납입 유예를 신청했다. 그러다 작년 보험료 납입을 재개하려고 보험사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당초 계약과 동일한 보장을 유지하려면 미납보험료(1억3300만원)보다 3000만원이나 보험료를 더 내야 하고 미납보험료만 납부하면 보장 기간이 88세로 줄어든다는 내용이었다. 사전에 이런 안내를 받지 못한 그는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최근 이처럼 유니버설종신보험과 관련한 금융소비자 민원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다. 유니버설종신보험은 사망 위험을 보장하는 종신보험 상품이다. 다만 보험 기간 중 보험료 납입이 부담되는 경우 납입 유예나 감액 납입 등이 가능해 유니버설이란 이름이 붙었다. 목돈이 필요하다면 중도 인출까지 허용된다. 그러나 이런 유니버설 기능이 결코 공짜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납입 유예 기간에도 보험 사고가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납보험료에 대해 지연 이자까지 가산해 향후 납입 재개 시 납부해야 하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니버설종신보험은 보장성 보험으로 저축·재테크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며 “보험 가입 시에는 본인이 직접 상품설명서 등을 통해 주요 내용을 확인하고 완전판매 모니터링 과정에서 쉽게 이해되지 않거나 당초 안내와 다르다고 판단되면 반드시 추가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호기 기

    2023.05.17 16:05
  • 한화그룹 일원 된 피플라이프, 현빈 내세운 신규 광고 공개

    한화그룹의 새로운 일원이 된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가 배우 현빈과 함께 새로운 보험클리닉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낯선 용어, 헷갈리는 상황 등 보험을 어려워하는 고객을 위해 역량 있는 전문가와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보험클리닉 서비스를 소개한다. 피플라이프의 연 250시간 이상의 전문가 육성 시스템과 47만건 이상 축적된 데이터 기반의 컨설팅, 그리고 고객의 고민이 풀릴 때까지 진행되는 일대일 상담 등을 내세웠다. 대중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피플라이프 광고모델 현빈이 출연해 변함없는 매력을 어필했다는 평가다.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의 대표곡인 ‘우리 지금 만나’가 배경음악으로 채택됐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총 세 가지 버전으로 제작돼 지상파방송, 케이블TV, 유튜브 등에서 공개된다. 구도교 피플라이프 대표는 “이번 보험클리닉 신규 광고 캠페인은 보험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고객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판매전문회사로서 보험 비교분석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5.15 17:25
  • 금감원, 印尼 금융감독청과 첫 상호 인력교류 프로그램

    금융감독원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올 하반기부터 상호 직원 파견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금감원이 다른 나라와 이 같은 인력 교류를 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금융감독청에서 상호 직원 파견을 위한 합의 각서 서명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관계가 한 단계 성숙할 것”이라며 “양국의 금융감독 업무 수행은 물론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5.14 18:01
  • 롯데손보, 1분기 영업익 1050억 '사상 최대'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1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하는 동시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롯데손보는 9일 공시한 잠정 경영실적에서 보험영업이익 470억원, 투자영업이익 580억원을 합쳐 총 1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롯데손보 창사 이후 최대 분기 이익이다. 그동안의 체질 개선 노력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성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장기 보장성보험의 1분기 원수보험료는 전체(5954억원)의 84.8% 규모인 5050억원으로 처음으로 5000억원 선을 넘어섰다. JKL파트너스가 인수한 직후인 2020년 1분기 장기 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3496억원)에 비해 3년 만에 44.5% 증가했다. IFRS17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도 돋보인다. 롯데손보는 올해 초 1조8005억원의 CSM을 확보했으며 이 중 410억원을 상각해 수익으로 인식했다. 여기에다 추가로 1551억원의 신계약 CSM을 늘려 1분기 말 기준 CSM은 올해 초보다 5.2%(944억원) 늘어난 1조8949억원을 기록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5.09 17:51
  • 롯데손보, 1050억 분기 영업익…흑자 전환 넘어 사상 최대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과 동시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손보는 이날 공시한 잠정 경영실적에서 보험영업이익 470억원과 투자영업이익 580억원을 합쳐 총 1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롯데손보의 창사 이래 개별 분기 최대 이익으로, 그동안 체질 개선의 성과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통해 입증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신규월납액 역시 사상 최대인 10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2억원에 비해 107.7% 성장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원수보험료는 5050억원으로 처음으로 5000억원선을 넘어섰다. 전체 원수보험료(5954억원)의 84.8% 규모다. 대주주 변경 직후인 2020년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3496억원)와 비교해 3년만에 금액은 44.5% 늘었고 원수보험료 내 비중도 21.3%포인트 상승했다. IFRS17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의 성장세도 돋보인다. 롯데손보는 올해 초 1조8005억원의 CSM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410억원을 상각해 수익으로 인식했다. 여기에다 추가로 1551억원의 신계약 CSM을 늘려 1분기 말 기준 CSM은 올해 초에 비해 944억원 증가한 1조894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엔 2019년 JKL파트너스로의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적자를 감수하고 3164억원의 판매비 투자를 단행하는 등 CSM 성장을 위해 체질개선 작업을 이어온 덕분이라는 평가다. 이처럼 내재가치 중심 경영에 힘입어 올해 초 1조3652억원이던 순자산(자본) 역시 1분기 말 1조 4180억원으로 528억원 증가했다

    2023.05.09 09:13
  • 못믿을 미래 수익 지표에 보험업계 '혼란'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라 도입된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을 놓고 국내 보험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지난해 각 보험사 실적을 바탕으로 CSM이 처음 산출, 공개됐지만 보험사별 편차가 과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히려 회계의 신뢰성과 비교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CSM을 계산할 때 활용되는 사망률 등 계리적 가정이 각 회사 자율에 맡겨진 탓에 합법적인 분식 회계가 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권·회사별로 ‘들쑥날쑥’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CSM을 공시한 주요 보험사 가운데 삼성화재가 12조2097억원을 보고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DB손해보험(11조2565억원), 메리츠화재(10조6497억원), 삼성생명(10조3745억원), 한화생명(9조5587억원), 현대해상(8조8928억원), KB손해보험(7조8743억원), 신한라이프(6조7469억원), 교보생명(4조5910억원), NH농협생명(4조1706억원) 등 순이었다. CSM은 특정 보험사가 보유 중인 보험 계약의 미실현이익을 현재 가치로 나타낸 지표다. 보험 부채의 시가 평가 및 발생주의 회계를 원칙으로 한 IFRS17에 따라 보험 계약의 미래 이익을 일단 유보해 놓고 향후 기간 경과분을 수익으로 조금씩 실현해 나간다는 얘기다. 즉 CSM은 기본적으로 회계상 부채지만 보험사의 장기 수익력을 가늠하는 척도로도 해석된다. 문제는 이렇게 첫선을 보인 CSM이 각 업권 및 보험사별로 편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다. 손해보험 10개사의 전체 보험 부채 대비 CSM 비중은 평균 36.1%였으나 생명보험 20개사는 단 8.0%에 그쳤다. 같은 생보업계 내에서도 자산 및 내역이 비슷한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9조5587억원과 4조5910억원의 CSM을 보고해 두

    2023.05.07 17:54
  • 자녀에게 예·적금 선물…부모님껜 '효도 보험' 우리 가족 '행복 든든'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가족·지인과의 오프라인 행사가 크게 늘고 있다.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회사들도 가정의 달을 기념해 고객 혜택을 늘린 금융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날(5일)과 부처님오신날(27일) 전후로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어 국내외 여행족과 나들이객을 잡기 위한 금융사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자녀·부모 선물용 예·적금 ‘봇물’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은행 예·적금 통장을 선물해주려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를 위한 금융 서비스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앱 ‘신한 쏠’에서 가입할 수 있는 ‘리틀 신한 케어’가 대표적이다. 태아의 출생 예정일을 등록하면 출생일 전후로 알림톡을 보내 자녀 신규 계좌 개설에 필요한 서류를 안내해준다.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할 때 사용 가능한 최대 5만원의 바우처도 받을 수 있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금리 혜택이 큰 어린이통장도 스테디셀러다. 만 14세 미만까지 가입할 수 있는 국민은행 ‘KB 영 유스 어린이통장’은 계좌 출금 가능 잔액 범위 내에서 저금통으로 설정된 금액에 대해 연 2% 이자를 제공한다. 온라인 수강권 1개월 이용권도 준다. 만 14~18세 청소년을 위한 농협은행 ‘NH1418스윙적금’은 우대금리(연 3.5%포인트)를 포함해 최고 연 6.6%의 이자를 준다. 매달 100원에서 2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고 가입 기간은 6~12개월이다.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 예·적금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은행은 50·60대를 위해 ‘시니어플러스 우리 패키지’(통장·예금·적금)를 판매하고 있다. 국민연금 등 4대

    2023.05.02 16:08
  • 자동차 고의사고로 작년 보험금 84억 샜다 … 진로 변경 때 접촉 60%로 최다

    직장인 A씨는 지난해 주행 중이던 차로에서 깜빡이를 켜고 왼쪽 차로로 진입하다가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추돌했다. 차로 변경 전 뒤 차량과의 여유 공간이 충분했고 상대 차량이 일부러 가속 페달을 밟은 정황도 포착됐지만 사고 지점이 흰색 실선(차로 변경 불가)이었다는 이유로 A씨 과실이 높게 나왔다. 상대 차량 운전자를 포함해 승객 모두가 병원에 입원했고 치료비 등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 일당이 과거 비슷한 사고로 보험금을 타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보험 사기로 판명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처럼 자동차 고의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받아간 사례가 지난해 1581건, 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혐의자에게 지급된 1인당 보험금만 77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상대방의 과실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진로 변경 중인 차량을 고의로 접촉하는 수법이 951건(6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보호 좌회전 차량과 고의 충돌하거나 로터리에서 진입하는 차량에 일부러 부딪치는 등 교차로 사고가 211건(13.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후진 중인 차량을 들이받거나 신체를 고의로 갖다대는 사고(100건·6.3%), 과속방지턱 등을 이유로 급정거해 추돌을 유발하는 사고(52건·3.3%) 등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치료 및 차량 수리 등을 이유로 보험사에 합의금과 미수선 수리비를 요구했다. 지난해 자동차 고의 사고로 지급된 대인 보험금 45억원 중 치료비, 휴업 손해, 위자료 등으로 지급된 합의금만 24억원이었다. 주로 일정한 소득이 없는 20~30대가 생활비, 유흥비 마련을 위해 친구 가족 등 지인과 사전 공모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금감원은 이 같

    2023.05.02 16:04
  • 메리츠 시총, 우리금융 넘어…순익 50% 주주환원 통했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통합해 출범한 메리츠금융지주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우리금융지주를 제치고 단숨에 4대 금융지주 반열에 올랐다. 메리츠금융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과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전략 등을 앞세워 기존 대형 은행이 주도하던 국내 금융시장을 바꿔놓겠다는 포부다. 시총 30배 불린 조정호의 ‘매직’지난달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 첫날 메리츠금융의 시총은 9조4947억원(종가 기준)으로 우리금융 시총(8조6784억원)을 넘어섰다. 노동절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에도 주가가 전일 대비 4.78% 급등(9조5572억원)하면서 우리금융과의 시총 격차를 1조원 이상으로 벌렸다. 총자산 480조원 규모의 대형 은행지주에 비해 덩치가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메리츠금융을 시장에선 더 높게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메리츠금융의 순이익은 1조6404억원으로 우리금융(3조3240억원)의 절반에 그쳤다. 하지만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우리금융의 두 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세 배가량에 달했다. 메리츠화재는 2005년 한진그룹과 계열 분리 전 총자산 2조7000억원, 시총 1700억원 규모의 손해보험업계 ‘만년 5위’ 보험사에 불과했다. 메리츠증권(옛 한진투자증권) 역시 총자산 6315억원, 시총 1500억원의 중소형 증권사였다. 그룹 창업주 고(故) 조중훈 회장의 막내아들인 조정호 회장이 승계해 과감한 인재 발탁과 철저한 성과주의를 도입하는 등 경영 능력을 발휘하면서 ‘화려한 백조’로 비상하기 시작했다. 파괴적 혁신으로 금융업계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온 메리츠금융 특유의 효율 경영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계기로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내 3개의 상장사가 있던 기존

    2023.05.01 18:03
  • 운전자보험 판매 경쟁의 그늘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에 따른 벌금이나 형사합의금(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비 등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다. 1년 단위로 갱신하는 강제 보험인 자동차보험과 달리 3년 이상 장기 보험으로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 스쿨존 내 어린이 상해·사망 사고 처벌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민식이법’)이 2020년 시행되면서 가입이 급증했다. 운전자보험의 손해율은 얼마나 될까. 납입한 보험료(경과보험료) 대비 발생손해액을 뜻하는 경과손해율은 지난해 56.6%로 2019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판매수수료 등 사업비까지 합쳐 산출한 합산비율은 94.8%로 전년(92.5%)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럼에도 만성 적자인 실손의료보험(127.9%), 자동차보험(97.8%)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운전자보험이 손해보험업계의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판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이후 출시된 신상품은 형사합의금(교통사고처리지원금)을 2억원으로 상향하는 등 보장성도 강화했다. 이 같은 과열 경쟁이 오히려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운전자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하면 상대방이 합의금을 높게 부르는 등 도덕적 해이가 나타날 소지가 적지 않다”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5.01 16:27
  • 수출입은행, 캐나다와 핵심광물 협력 MOU

    한국수출입은행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와 반도체·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과 그린 산업 금융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EDC는 캐나다 정부가 1944년 100% 출자해 설립한 수출신용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반도체·전기차에 사용되는 희소 광물 공급망 확보 △‘클린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 저감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광물 자원 공급과 탈탄소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캐나다는 배터리 핵심 광물뿐만 아니라 풍부한 수소 에너지원을 갖추고 있다”며 “전기차·수소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4.30 18:05
  • 한화손보, 소방산업공제조합과 손해배상공제상품 업무협약

    한화손해보험은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방산업공제조합 본사에서 소방산업공제조합과 손해배상공제 상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방산업공제조합은 소방 산업에 필요한 지급보증 업무 외에 조합원에 대한 융자 지원, 소방시설 설계·감리, 소방시설 공사·관리 등 공제 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한화손보를 대표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등 4개사가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한화손보는 소방산업공제조합과 함께 소방시설의 설계·감리, 소방시설 공사·관리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 및 근로자재해공제 등 총 9개 공제 상품을 개발 및 홍보하고, 사고 발생 시 보험금 지급 등 보상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지훈 한화손보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제 사업의 안정화 및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공제 사업의 주관회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소방 산업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4.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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