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6조 부산 촉진3구역 수주
DL이앤씨가 올해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지인 1조6000억원 규모의 부산 촉진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DL이앤씨는 지난 6일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재개발 조합이 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부산 진구 범전동에 자리한 촉진3구역은 2020년 부산시로부터 ‘특별건축구역 1호’로 지정된 곳이다. 재개발 사업을 통해 최고 60층 아파트 18개 동, 총 3554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총공사금액은 1조6073억원으로 DL이앤씨가 단독 시공한다.

DL이앤씨는 단지명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산맥 ‘로체산’의 의미를 더한 ‘아크로 라로체’(투시도)를 제안했다.

이번 수주로 DL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에서 총 4조2317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6년 3조3848억원을 넘어선 액수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