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조망' 생활형숙박시설 추가 공급
지난해 인공서핑장(웨이브파크) 개장에 힘입어 수도권 관광 명소로 거듭난 경기 안산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에서 생활형숙박시설인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조감도)가 공급 중이다. 지난해 6월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 1차’의 후속 단지다. 2차 공급까지 완료되면 시화MTV 내 3700여 실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 관광 요지에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이어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화호 조망 숙박형 고급 레지던스
'시화호 조망' 생활형숙박시설 추가 공급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MTV반달섬씨식스개발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안산시 성곡동 시화MTV C6-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49층, 5개 동 총 1191실(전용 36~244㎡) 규모다. 총 18개 타입 중 15개 타입이 방 3개 이상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준공은 2026년 6월 예정이다. 지난달 시행된 인터넷 청약에서 1164실 모집에 총 5만2590건이 몰려 평균 45.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활형숙박시설은 관광지, 중심업무지구 등에서 장·단기 임대와 숙박업이 가능한 부동산 상품이다. 고급 호텔과 취사가 가능한 아파트의 장점을 모아 ‘레지던스’로 불린다. 건축법상 숙박시설로 분류돼 전매가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시화호 조망' 생활형숙박시설 추가 공급
‘라군(lagoon)’은 바다와 맞닿은 호수를 뜻한다. 회사 관계자는 “단지에서 일부 타입을 제외하고 시화호를 바라볼 수 있는 라군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단지명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층수가 49층으로 고층인 데다 시화호가 내려다 보이는 입지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오픈형 테라스 설계가 도입된다. 지상 3층에는 시화호를 마주한 인피니티풀(바다와 이어지는 것처럼 설계된 야외 수영장)과 360m 규모의 조깅코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실내수영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전문 서비스대행 기업의 컨시어지 서비스(유상)도 구축될 예정이다.

개별 호실에는 쾌적한 실내 산소농도를 유지해주는 힘펠 고순도 산소발생시스템과 욕실환기시스템이 도입되고 벽면 등은 친환경 무기질 도료로 마감한다. 또 공간별로 유럽산 포셀린 타일과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다. 해외 유명작가의 특수 무늬목 디자인이 적용된 주방가구와 가전제품으로 주방을 꾸밀 계획이다.
마리나 예정지 반달섬 개발 등 호재
배후수요가 두터운 게 장점이다. 시화MTV는 10㎢ 규모의 첨단산업·관광레저·주거시설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 안산 사이언스밸리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등의 첨단산업 기반시설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첨단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신규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반월국가산업단지와 시화국가산업단지 등도 가깝다.

개발 호재도 많다. 지난 1월 안산시가 MTV반달섬마리나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추진하는 ‘내수면 마리나 사업’이 대표적이다. 마리나는 레저용 요트, 모터 보트 등의 선박을 위한 시설을 갖춘 종합 해양레저시설이다. 해양수산부는 반달섬을 마리나 예정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파크인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반달섬 해양문화공원, 화성국제테마파크, 시화호 뱃길 복원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교통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신안산선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개발이 추진 중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경기 서부권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르면 시흥~안산 스마트허브트램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트램이 개통되면 지하철 4호선, 소사원시선 등의 노선 이용이 편리해진다. 또 제2서해안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 접근성이 쉬워질 전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