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자이더시티 800가구

일반분양 74가구 11일 청약
전용 84㎡ 분양가 7억원대
통장 납입액순 당첨자 선정
신혼·생애최초 특공 286가구

신혼희망타운도 18~19일 접수
일반분양과 중복 청약 가능
위례신도시 '시세 반값' 공공분양 나온다

위례신도시에서 수억원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 단지가 나온다. 행정구역상 경기 성남시에 속하는 ‘위례 자이더시티’(투시도)가 오는 11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84㎡ 주택형이 7억원대에 분양돼 주변 시세(13억4000만원)와 비교해 5억원 정도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민간 건설사 브랜드가 적용된 첫 신혼희망타운도 포함돼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세 반값으로 공급
위례신도시 '시세 반값' 공공분양 나온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A2-6블록에 건립될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1개 동, 800가구 규모다. 구체적으로 특별공급(286가구)을 포함한 공공분양(360가구), 신혼희망타운(293가구), 임대(147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11일 청약을 받는 공공분양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한 게 매력이다. 전용 74㎡ 분양가는 6억6700만~7억900만원으로 정해졌다. 전용 84㎡는 7억4600만~7억9800만원에 공급된다. 인접한 ‘위례 롯데캐슬’ 전용 84㎡가 지난달 16일 13억4000만원에 계약된 것을 고려하면 거의 반값에 분양하는 셈이다.

신혼부부 등 당첨가점이 낮은 젊은 층은 공공분양 물량의 85%를 차지하는 특별공급을 노릴 만하다.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물량은 각각 104가구, 86가구다. 특별공급은 소득과 자산에 제한이 있다.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배우자 소득 없는 경우) 특별공급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100%인 622만6342원(4인 기준)을 넘어서는 안 된다. 노부모부양과 다자녀, 신혼부부(맞벌이 경우) 특별공급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120%인 747만1610원(4인 기준)이 소득 상한선이다.

공공분양 물량 중 일반분양분(74가구)은 청약통장 납입 액수로만 당첨을 가린다. 앞서 작년 12월 분양한 위례 A1-5블록(서울 송파구 거여동) 전용 84㎡ 당첨 하한선은 납입금액이 3130만원에 달했다. 매월 청약통장에 최대 10만원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26년을 납입해야 당첨 가능한 금액이다.

오는 18~19일 청약을 받는 신혼희망타운(전용 46~59㎡ 293가구)도 관심이다. 신혼희망타운은 무주택자인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1년 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부부에게 주변 시세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공공주택이다.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체 물량의 30%를 예비 신혼부부나 혼인 2년 내 신혼부부, 2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에게 우선 공급한다. 나머지 70% 잔여 물량은 미성년자 수(3점)와 무주택 기간(3점), 해당 시도 연속 거주기간(3점), 청약저축 납입 횟수(3점) 등을 더해 가점 순으로 선정한다. 당첨자는 선정된 날부터 10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5년 동안 계속 거주해야 한다. 임대 물량 147가구는 향후 공급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신고가 속출
위례신도시 창곡동 인근으로는 향후 위례신사선(2027년 예정)과 위례트램(2024년 예정) 등 대중교통이 새로 들어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아파트 시세는 8호선 추가역 신설 등의 기대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매물이 드물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지역 대표 아파트인 ‘위례 자연앤센트럴’ 전용 84㎡는 지난달 5일 15억9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인접한 ‘힐스테이트 위례’ 전용 110㎡는 지난달 초 16억원에 손바뀜되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위례역 푸르지오 6단지’ 전용 84㎡도 지난해 11월 14억원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서울 강남권역 대표 신도시라는 점이 부각되고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이더시티의 경우 가점이 부족한 젊은 층 무주택자들이 대거 몰려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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