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신당동 '청구e편한세상' 전용 84㎡ 10억원 신고가
서울 중구 신당동 ‘청구e편한세상’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출퇴근이 편안한 단지인 데다 최근 강남권과 ‘갭(격차) 메우기’가 이뤄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는 2011년 12월 준공했다. 15개 동, 895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59~147㎡로 다양하다.

광화문 종각 등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높다. 동호대교 한남대교 등을 지나면 강남권으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지하철 5·6호선 청구역은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매봉산공원 남산공원 응봉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교육시설로는 청구초 장충초 성동고, 금호여중 등이 가깝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3층)는 지난 6월 10억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썼다. 지금은 11억원까지 호가한다. 최근 신당동이 속한 중구는 강북에서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중구 아파트값은 지난달 0.55% 올랐다. 마포구(0.56%), 용산구(0.50%)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직주근접성은 높지만 그동안 저평가된 지역을 중심으로 강남권과 격차가 메워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