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역 백화점 자리, 오피스텔로 '재탄생'
부동산 용도변경(컨버전·conversion) 대표 사례로 꼽히는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조감도)가 26일 모델하우스를 연다. 선진국에서 활발한 컨버전은 옛도심 내 낡거나 기능을 상실한 건물을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용도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피데스개발은 경기 안양시 번화가에 있는 옛 NC백화점 평촌점 부지에 최고 43층, 두 개 동으로 이뤄진 주거용 오피스텔을 짓는다. 전용면적 49㎡ 154실, 54㎡ 231실, 59㎡ 231실, 84㎡ 6실(펜트하우스) 등 중소형 622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기능을 상실한 백화점이 주거복합단지로 변신한다”며 “민간 차원의 도시재생사업”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985의 2에 연다. 오는 27일, 30일 인터넷으로 청약받으며 당첨자 발표일은 5월4일이다. 당첨자 계약은 다음달 8~9일, 입주는 2021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안양=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