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권 거점 신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파주운전신도시. LH는 새로 조성할 운정3지구의 공동주택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 (자료 LH)
서북권 거점 신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파주운전신도시. LH는 새로 조성할 운정3지구의 공동주택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 (자료 LH)
[ 파주=김하나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사업본부가 파주운정3지구에서 처음으로 토지 공급에 나선다. 공동주택(아파트)을 지을 수 있는 땅으로 2개 블록이 해당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기존에 조성돼 택지지구 조성이 마무리 중인 파주운정 1·2지구와 교하지구와 가깝게 자리한다. 파주운정신도시는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파주운정 연장과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의 호재를 타면서 미분양이 급감하는 지역이다.

파주운정신도시는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동패동 일원에 조성되고 있다. 교통과 자연환경이 잘 갖추어진 지리적 장점과 주변에 최첨단 산업단지와 문화예술 공간 등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산에서 2km, 서울에서 20km 남짓 떨어진 수도권 서북권의 거점 신도시다.

파주운정3지구는 2012년 사업이 재개됐으며 현재 토지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운정3지구에서는 이번이 첫 공급이다. 그럼에도 토지가 추가로 나오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아파트 지을 땅을 찾고 있는 디벨로퍼나 시행사, 업계 관계사 등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A33블록과 A36블록이다. A33블록은 교하지구와 가깝고 자유로 접근이 쉬운 공동주택 용지로 면적은 3만1149㎡ 가량이다. 전용면적 60~85㎡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예상가구수는 528가구다. 3.3㎡당 공급가격은 512만원이다. 총 공급가격은 482억8095만원이며 신청예약금은 3%인 15억원이다.

A36블록은 파주운정신도시와 접한 땅으로 면적은 4만3556㎡다. 전용면적 60~85㎡초과까지 다양한 주택형으로 626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3.3㎡당 공급가격은 522만원이다. 공급가격은 688억1848만원이며 신청예약금은 20억원이다.
친환경 U-City로 조성되고 있는 파주운정신도시. (자료 LH)
친환경 U-City로 조성되고 있는 파주운정신도시. (자료 LH)
접수 날짜와 시간에 따라 순위가 갈린다. 순위에 따라서 가격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청약 전에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 1순위 신청은 다음달 14일 오전 9시부터 받는다. 신청 예약금 입금은 12시에 마감된다. 3년 무이자로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5년 무이자로 분할 납부가 가능한 2순위는 1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받는다. 3순위는 다음날인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한다. 5년간 무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고 중도금에 대해 18개월간 거치할 수 있다.

추첨은 전산추첨 방식으로 오는 15일 오후 5시에 이뤄진다. 계약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LH 파주사업본부는 미계약분 토지들을 특별 공급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파주운정(1·2)지구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72필지를 내놓는다. 다음달 중순께에는 파주운정(1·2)지구 단독주택용지(주거전용) 462필지 등을 공급한다.

자세한 사항의 경우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031-956-1081~2)로 연락하면 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