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국 8곳에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일반 공개경쟁 입찰(인터넷 전자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지난달 낙찰가율(분양예정가 대비 낙찰가)이 360%를 기록할 정도로 달아올랐던 청약열기가 지속될지 관심이다.

LH는 오는 23일부터 파주 교하신도시 등 전국 8곳의 택지지구 단지 내 상가 39개 점포를 새로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수도권에선 파주신도시 단지 내 점포 13곳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영천 망정지구 5단지 4개 점포와 진주 평거지구 3단지 20개 점포 등이 입찰에 부쳐진다.

대구 율하지구 2단지와 아산 인주지구에서는 점포 1개씩이 재분양 물량으로 입찰이 이뤄진다. 이들 물량은 신규상가보다 입점시기가 빨라 투자자금 회수기간이 짧다. 하지만 첫 분양에서 팔리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주변 상권조사를 철저히 한 후 응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예정 분양가는 파주신도시 점포는 7300만~2억1000만원 선이다. 비수도권인 영천 망정 5단지가 5468만~1억5824만원,진주 평거 3단지가 6500만~2억4800만원 선이다. 대구 율하 2단지와 아산 인주지구는 각각 1억2870만원,1억1101만원으로 책정됐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지난달 LH 단지 내 상가 일부 점포의 낙찰가율이 300%를 넘어서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다"며 "투자자들은 150% 정도의 낙찰가율을 넘을 경우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