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는 사업비 확보 문제로 지연돼온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을 더 이상 SK건설 컨소시엄에 맡길 수 없다고 판단,지난 4일 SK건설 컨소시엄 측에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도개공은 사업자금 조달을 위한 PF의 최종 시한을 지난달 말까지로 결정했지만 SK건설 컨소시엄이 PF를 끝내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도개공은 도화구역 사업을 자체사업으로 전환해 직접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시 남구 도화동에 있던 인천대를 송도국제도시에 새 캠퍼스를 지어 옮기고 인접해 있는 인천전문대 캠퍼스를 재배치한 뒤,이 일대 88만1000㎡에 2014년까지 총 6300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