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가 경남 김해에 초대형 워터파크를 짓는다.

정기석 롯데월드 대표는 29일 개원 2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남 김해 장유지역에 10만㎡(약 3만평) 규모의 워터파크를 2011년 여름 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가 김해 장유지역에 지을 10만㎡ 규모의 워터파크는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와 비슷한 규모로 경상도와 전라도 일대의 고객층을 대거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유 워터파크는 특히 아울렛을 포함한 100만㎡ 규모의 롯데유통단지 내에 위치,남다른 고객 흡인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월드 측은 장유 워터파크의 초년도 내장객을 150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롯데월드는 장유 워터파크 외에 중국 선양에 연면적 10만㎡ 규모의 테마파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선양의 테마파크는 아파트,백화점,호텔,극장 등이 포함된 롯데그룹의 선양복합단지 내에 조성될 예정으로 201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또 부여와 제주지역 롯데복합리조트단지 조성사업의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부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롯데월드는 지난 2년간 글로벌 레저기업으로의 성장발판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며 "이제는 내부역량을 모아 롯데그룹의 '2018년 아시아 톱10'발전 계획에 부합하는 성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