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SH공사는 15∼26일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가든파이브)의 마지막 특별 분양을 전체 청계천 상인으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청계천 복원 당시 상가 이주를 신청했던 6천97명 외에 신청을 하지 못한 청계천 일대 상인 6만여명에게도 분양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급 물량은 복합쇼핑몰 가블록 전체 점포 5천358호 중 일반인에게 공급되는 1천434호를 제외한 나머지 3천924호이며, 이 중 44%(1천729호)는 이미 계약이 완료됐다.

SH공사는 마지막 특별 분양 절차를 거친 후 남는 물량을 8월 중순 이후 일반인에 분양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지난 4월 말 개장한 CGV 송파에 하루 5천~6천명이, 2월 개장한 고급 스파시설에는 하루 평균 1천~2천명이 방문하는 등 단지를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중 문을 여는 웨딩컨벤션센터는 연말까지 130건의 예식 예약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

공사 관계자는 "동남권 유통단지의 분양률이 상승하면서 시민들의 방문과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권 유통단지는 코엑스몰의 6배 크기(연면적 82만300㎡)로 조성된 복합쇼핑 문화공간으로 9월 말 개장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