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을 앞두고 주상복합아파트들의 상승세도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수도권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71%로 6월의 3.61%보다 1.90%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7%(6월 3.20%),신도시 1.64%(6월 5.20%),경기 0.62%(6월 0%)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특히 강남구가 6월 5.31%에서 이달 2.10%로,서초구는 5.26%에서 1.76%로 상승률이 크게 떨어졌다. 강남구 타워팰리스 등은 평형별로 3000만~4000만원 오르는 데 그쳐 타워팰리스2차 48평형은 13억2000만~14억4000만원,67평형이 18억4000만~20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보다 상승률이 소폭 오른 영등포구(1.12%)의 경우 여의도동 대우트럼프월드1·2차 전 평형 호가가 2000만~6000만원 올랐다. 그러나 매물만 쌓이고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면 양천구는 7차 동시분양에 참가한 목동 트라팰리스의 분양가가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1.45%에서 2.80%로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정자동,금곡동,야탑동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호가가 1000만~6000만원 오르는 데 그쳐 1.6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6월 분당 주상복합아파트의 가격변동률은 5.20%였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