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호조로 건설 취업자는 증가하는 반면 정작 필요한 기능인력은 부족한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 기능인력을 업체와 맺어주는 건설인력관리센터가 출범한다. 건설교통부는 건설협회 등 8개 민관기관이 공동으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 건설인력관리센터를 설립, 다음달 중순께 건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관리센터는 체계적인 구인.구직 시스템을 구축, 전국 건설 기능인력과 산업연수생 등 외국인 인력을 건설업체와 효율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전국 14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기능인력 실태조사를 벌여 전국적으로 필요한 건설 기능인력 수요는 128만명 수준인 반면 미장, 타일, 방수등 실제 현장 기능인력은 124만5천명으로 3만5천명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건교부에 따르면 주택건설 활성화 등에 따른 건설경기 호조로 건설 취업자수는 지난달 179만8천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7만3천명, 지난 1월보다 27만3천명 각각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