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용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LG건설, 대림산업,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8대 건설업체가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2만4천230가구에 이른다. 이중 용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5천491가구로 죽전택지개발지구 등이 있는 수지읍에서만 2천596가구의 분양이 이뤄지며 이밖에 마북리(1천105가구), 보정리(600가구) 등도 분양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LG건설이 2천700가구로 용인에서 최대 분양물량을 갖고 있고 다음으로 현대건설(2천96가구), 대림산업(1천105가구), 대우건설(19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닥터아파트의 곽창석 이사는 "용인은 서울 강남에서 가깝고 도로, 상하수도, 편의시설, 교육기관 등이 잘 갖춰진 택지개발지구가 많아 주거지로서의 인기가 높고아파트 분양물량도 많다"고 설명했다. 용인 다음으로 분양물량이 많은 지역은 인천으로 금호건설 2천801가구, 현대산업개발 1천110가구, 그리고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728가구와 546가구를 공급해 총 5천185가구의 분양이 이뤄진다. 남양주에서는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LG건설이 2천806가구를 분양하며 고양과부천에서도 SK건설, 대우건설 등이 각각 2천296가구와 2천226가구의 분양계획을 갖고 있다. 이밖에 안산(1천798가구), 광주(1천194가구), 화성(998가구), 구리(957가구),하남(900가구), 안양(379가구) 등이 하반기 수도권에서 아파트분양이 이뤄지는 주요지역들이다. 다음은 수도권지역의 하반기 아파트 분양계획. ┌───────┬──────────────────┬───────┐ │ 분양지역 │ 분양업체(분양가구수) │분양가구총수 │ ├───────┼──────────────────┼───────┤ │ 용인 │ LG(2,700) 현대(2,096) │ 5,491 │ │ │ 대림(505) 대우(190) │ │ ├───────┼──────────────────┼───────┤ │ 인천 │ 금호(2,801) 현대산업(1천110) │ 5,185 │ │ │ 대우(728) 대림(546) │ │ ├───────┼──────────────────┼───────┤ │ 남양주 │ LG(1,178) 현대산업(920) │ 2,806 │ │ │ 롯데(708) │ │ ├───────┼──────────────────┼───────┤ │ 고양 │ 대우(1,200) SK(812) │ 2,296 │ │ │ LG(284) │ │ ├───────┼──────────────────┼───────┤ │ 부천 │ SK(1,216) 대우(1,010) │ 2,226 │ ├───────┼──────────────────┼───────┤ │ 안산 │ 대우(1,798) │ 1,798 │ ├───────┼──────────────────┼───────┤ │ 광주 │ 롯데(816) 현대(378) │ 1,194 │ ├───────┼──────────────────┼───────┤ │ 화성 │ 대우(998) │ 998 │ ├───────┼──────────────────┼───────┤ │ 구리 │ 대림(957) │ 957 │ ├───────┼──────────────────┼───────┤ │ 하남 │ LG(900) │ 900 │ ├───────┼──────────────────┼───────┤ │ 안양 │ 현대(379) │ 379 │ └───────┴──────────────────┴───────┘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