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외인아파트 철거부지에 자연에서 자라는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야생화공원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지난 94년 철거된 남산 외인아파트 3천여평 부지에 남산야생화공원을조성, 21일 개원했다. 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계절별로 피는 야생화 186종과 나무 98종 등 사계절 야생화원과 생태연못과 주변의 수생식물로 꾸며진 습지생태원으로 구성됐다. 야생화공원 주변에는 97년 조성된 야외식물원과 남산전시관, 건강지압보도(맨발공원) 등도 자리잡고 있다. 공원은 지하철 4호선 서울역 4번 출구에서 일반시내버스 83번이나 83-1번, 79-1번을 타고 하얏트호텔 앞에서 내린 뒤 보행육교를 건너면 된다. 공원 이용은 남산공원관리사무소(☎753-5576, 2563)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