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12650]은 자사가 시공한 캐피털타워가싱가포르 정부의 2001년 건설품질공인평가에서 85.3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건설품질공인평가는 지난 88년부터 싱가포르 건설청이 공공건설, 공공주택, 산업, 상업, 고급 민간주택, 기타 등 6개부문으로 나눠 준공현장의 골조와 마감, 외부공사 등을 평가, 시상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전체 평균이 72.8점에 불과할 정도로 기준이 엄격한 편이다. 쌍용건설이 캐피털타워에서 획득한 점수는 역대 상업부문 149개 현장 가운데 1위일 뿐만 아니라 고급 민간주택 부문을 제외한 역대 1천397개 현장 중에서도 최고치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싱가포르의 월스트리트인 로빈슨가에 위치한 캐피털타워는 지하 1층, 지상 52층규모에 연면적이 3만8천여평에 달하는 대규모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쌍용건설이97년 2억2천500만달러에 수주해 2000년 3월 완공했다. 이 건물은 지난 5월 싱가포르 건설대상 상업건물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