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가 주상복합아파트도 일반아파트처럼 분양보증을 받아 공급토록 하겠다는 건설교통부의 방침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히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주택협회(회장 이중근)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회장 우경선)는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오장섭 건설교통부 장관을 초청,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보증 방침을 철회해 줄것을 건의했다. 주택업계는 이날 "주상복합아파트를 일반아파트처럼 주택개발촉진법상의 분양대상에 포함시켜 분양보증을 받아 공급할 경우 보증수수료 부담이 늘어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져 사업추진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또 최근 주택경기가 부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어려움이 많다며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 보완,대한주택보증 융자금 상환조건 완화,사용검사 전 확장형 발코니 공사 허용 등 6개항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주택업계의 애로상항을 충분히 수렴,적절한 조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