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내외관 설계를 용도에 따라 임차인과 미리 협의해 짓는 ''맞춤형 상가''가 등장한다.

중견건설업체인 거성주택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주택문화관 부지에 지을 상가의 건물설계를 사전에 임차인과 협의한 후 이들이 원하는 형태로 내외관을 꾸며 임대 분양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같은 맞춤형 상가 신축은 외국에서는 일반화된 것으로 입점후 외부 인테리어 및 내부 공간을 새로 조정할 필요가 없어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거성주택은 설명했다.

철골구조로 건축되는 이 상가는 지상 3층 연면적 1천8백여평 규모로 층별 평당 임대분양가는 3백만∼6백만원선이다.

거성주택은 계약금과 권리금 없이 임대가의 5% 내외에서 약정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임차인 모집이 끝나는 8월초 착공에 들어가 연말께 임차인들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02)595-5005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