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가 기업 구조조정과정에서 사들인 부동산을 공매가 아닌 임대분양한다.

자산관리공사는 26일 1998년 구조조정과정에서 충청은행으로부터 인수한 대전시 서구 둔산동 본점빌딩을 다음달 2일부터 임대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인 이 건물은 지상 21층에 연면적 1만2천8백59평 규모다.

지상 1∼2층 금융기관 및 카페,3∼17층 일반 사무실,20층 스카이라운지,지하 1층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임대분양이 이뤄진다.

분양가는 평당 2백20만∼7백만원이다.

이 빌딩은 인수 당시 신축중이었으나 자산관리공사가 지난해 최종 공사를 끝내고 이름도 ''캐피털타워''로 바꿨다.

작년 세차례 공매에 부쳤으나 모두 유찰돼 매각을 중단하고 임대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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