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인중개사들은 내년 상반기를 내집마련의 적기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금융 서비스업체인 유니에셋(www.uniasset.com)은 최근 수도권 공인중개업소 4백86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64.2%가 내년 1·4분기를,22.2%가 2·4분기를 내집마련 적기로 꼽았다고 밝혔다.

내집마련 방법으로는 27.2%가 분양권 매입을,14.8%가 신규분양을 각각 제시했다.

내년에 투자할 만한 유망 부동산상품으로는 리츠 등 부동산간접투자상품(33.3%)과 재개발·재건축(30.9%)을 추천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중·장기적으로 아파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 강남(25.3%),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신도시(19.1%),용인 지역(11.7%)순으로 답했다.

주택구입시 우선 고려사항에 대해서는 가격이 45.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교통여건·환경은 22.2%를 차지했다.

내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인은 정부정책(69.1%),경제성장률(21%),증시동향(6.2%) 등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