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안과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 신규공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른 부동산에 비해 고정 임대수익률이 높고 환금성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한 곳은 서울과 신도시 역세권 이다.

평당 분양가가 일반아파트보다 저렴하다는 점과 호텔식 서비스와 다양한 부대시설 등을 내세우며 수요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현재 서울 수도권에서 분양중인 물량은 14곳에 6천여실이다.

이외에도 7~8개업체가 내년초까지 신규분양을 준비중이다.

요즘 새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대형보다 소형이 많고 분양조건과 상품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호텔 업무 상업기능이 뒤섞인 복합기능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외국인 전용 임대를 목적으로 한 고급 호텔형 오피스텔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서울=10여개의 오피스텔이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준비중이다.

내달이후 분양예정인 곳은 중구 의주로 SK바비앵,종로 적선동 쌍용플레티넘,영등포구 여의도동 금호 등이다.

내년 1월께 선보일 SK바비앵(77실)은 외국인 임대전용 고급 오피스텔이다.

호텔형태로 운영되는 27~1백24평형에 분양가는 평당 1천만원선이다.

시행사인 금산하우징이 계약자들의 외국인 임대를 대행해준다.

쌍용건설도 종로구 적선동에 "쌍용 플래티넘"을 내년 2월께 내놓는다.

18~46평형 2백29실에 평당 분양가는 6백40~6백60만원이다.

금호건설은 영등포구 여의도에 18~40평형 2백실 규모의 고급 오피스텔을 내년 2월중에 분양한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63빌딩과 통로를 통해 연결된다.

바로 옆에는 2백30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나란이 들어선다.

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은 중구 소공동의 센터포인트 등 10여곳이다.

옛 상업은행 본점 건물을 리모델링 한 센터포인트는 19~4평형 1백21실이다.

방을 비우는 기간에는 언제든지 임대를 해주는 신개념 오피스텔이다.

평당 분양가는 1천7백만~1천8백만원선이다.

한신공영은 강남구 수서동에 5백60실 규모의 한신사이룩스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16~32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5백60만원이다.

푸른건설도 지하철 강남역 근처에 "메가시티"란 오피스텔을 내놨다.

14~37평형 1백35실이다.

30여실이 남아있다.

대상은 용산역 앞의 용산극장 터에 1백24실의 "용성비즈텔"을 분양하고 있다.

세양건설도 논현동에 2백88실의 원룸형 오피스텔 "세양에이팩스"를 공급하고 있다.

95%가 분양됐다.

또 마포구 동교동에서는 2백51실 규모의 파라다이스텔,신대방동엔 캐릭터그린빌(3백42실)등이 각각 분양중이다.

<>수도권=분당구 수내동에서는 신영이 24일부터 "로얄팰리스 하우스빌"이란 오피스텔의 분양에 들어갔다.

시공은 삼성물산주택부문이 맡는다.

초림역에서 걸어서 1분거리인 역세권에 있다.

10~46평형 7백실로 평당 분양가는 6백만~7백20만원이다.

동양고속건설도 분당에서 10평형대의 오피스텔 "트레벨"를 짓는다.

초림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다.

17,19평형 2백42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3백97만~4백51만원. 현대산업개발은 안양 동안구 관양동 평촌역 주변에 5백37실 규모의 "현대I스페이스"를 분양중이다.

17~35평형으로 구성됐고 평당 분양가는 4백40만~4백80만원선이다.

현대건설도 분당 미금역 부근에 2백41실 규모의 오피스텔 "벤처빌"을 선보였다.

18~46평형으로 구성됐다.

청구는 분당구 서현동에서 19~84평형 1천9백68실의 대규모 오피스텔인 "오디세이"를 계속 분양중이다.

일산지역에선 장항동에서 위너스21(4백90실),프리랜서(4백68실)등 2곳이 청약을 받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