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전남 여수시에 대형여객선을 이용한 해상관광호텔과 특급관광호텔 건립 신청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해양수산관광호텔(대표 김현철)이 최근 객실과 각종 편익시설을 갖춘 해양관광호텔 썬플라워호을 내년 9월까지 돌산읍 우두리 돌산대교 부근에 설치하겠다며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신청했다.

1만2천t급 선박인 이 호텔은 길이 1백85m,너비 24m에 8층 규모로 객실 80개와 나이트클럽,커피숍,카페,예식장 등을 갖추게 된다.

이에 앞서 현승엔지니어링(대표 이준석)은 지난 3월 ''객실 1백여개와 각종 위락시설을 갖춘 2만8천t급 관광선 에스트렐라호를 오동도 앞 해상에 정박시켜 운영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여수시에 제출했었다.

이 배는 길이 1백28m,너비 38m,높이 25m에 6개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연장,입체영화관 등을 갖출 예정이다.

여수공업대 설립자인 김재호(58)씨는 안산동에 객실 2백57개와 카지노를 갖춘 지하 1층,지상 11층,연면적 9천6백17평 규모의 전남지역 최초의 특급호텔인 여수마리나관광호텔을 2003년 6월 개관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내 최근 전남도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여수=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