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토지 거래가 심한 침체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도가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토지 거래 상황을 집계한 결과 2만1천51필지 4천1백13만2천㎡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천3백3필지 5천3백64만4천㎡가 거래된 것과 비교해 거래면적이 23.3% 줄었다.

올들어 거래된 토지를 용도지역별로 보면 공업지역과 용도 미지정지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 면적에 비해 각각 76.5%와 1백53.6%가 증가했다.

그러나 농림지역과 준농림지역 그린벨트 주거지역 녹지지역의 경우 최저 4.8%에서 최고 45.6%까지 감소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준농림지역내 행위 규제 강화 조치와 지역경제의 위축 등에 따른 매수 부진으로 토지거래가 침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