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은 사업초기 투자해야 수익이 커진다.

대신 초기일수록 조합원간 분쟁소지가 많고 사업일정이 지연될 위험도 높다.

위험이 가장 낮은 시기는 일반분양을 앞둔 시점이지만 이때는 큰 투자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사업성이 거의 드러나 시세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개발투자는 위험은 적고 수익은 높일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을 선택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재개발사업의 첫단계인 구역지정이 된 곳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구역지정을 받은 단지를 소개한다.

<> 신공덕4구역 =아직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았지만 단지규모가 작아 사업추진속도가 빠르다.

상반기 입주하는 신공덕1구역과 3구역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공덕역에서 멀지않은 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뒤쪽에 효창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하다.

<> 행당3구역 =지난해 11월 구역지정이 됐다.

성동구 행당동 316 3천3백평 부지에 2백26가구를 짓는다.

단지규모는 작지만 주변의 대림,한진아파트 7천여가구와 동일생활권이라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지하철5호선 행당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다.

<> 종암3구역 =성북구 종암동 54 일대로 지난 98년10월 구역지정을 받았다.

1만3천3백평 부지에 9백1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건설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5백70가구이며 임대주택이 없다.

<> 효창3구역 =지난해 4월 구역지정을 끝마치고 조합설립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재개발구역에 비해 사업추진속도가 빠른 편이다.

용산구 효창동5 4천평 부지에 4개동 2백86가구가 들어서는 소형단지다.

이중 1백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 공덕3구역 =지난해 9월 구역지정을 받았다.

4천평부지에 4개동 2백86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은 1백69가구.단지규모가 작지만 인접한 1만4천여가구의 대단지아파트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업무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마포에서 가까운게 장점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