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에 8만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건설돼 주택보급률이 70%를
넘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22일 공공부문 1만3천4백47가구와 민간부문 6만6천5백53가구를
포함해 모두 8만가구를 새로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시의 주택보급률도 지난해 69.5%에서 올해에는 70.5%까지
올라가게 된다.

공공부문에서는 저소득층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1만6백28가구와 분양주택 2천8백19가구가 건설된다.

지구별로는 거여지구에 3백가구, 신투리지구에 6백60가구가 건설되며
봉천지구 (6백10) 상계2단지 (6백80) 공릉지구 (6백10) 신정1지구
(5백50)도 새로 건설된다.

또 거여지구와 월계지구에 짓는 공공주택 3천7백96가구는 올해
건축공사가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민간부문에서는 사당5구역등 14개 재개발구역에서 1만5천4백38가가구
공급되며 개봉아파트 재건축등 1백1개 재건축조합에서 3만4천1백15호가
건설된다.

또 직장.지역조합에서 7천가구, 주택건설업체 자체건설분 1만가구 등
모두 6만6천5백53가구가 건설된다.

이와함께 시는 부족한 택지공급을 위해 마포구 상암동과 성산동 일대
42만3천여평과 도봉구 도봉동일원 2만1천평 등 2개지구 44만4천평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키로 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