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에서 하던 것을 처음으로 시가 심의
대전시, 대한민국 과학축제 등 안전관리계획 심의
대전시는 18일 제1회 안전정책 실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개최하는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다음 달 어린이날 펼쳐지는 엑스포 꿈돌이 키즈 페스티벌의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그동안 자치구에서 하던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처음으로 시가 하는 자리였다.

앞서 대전시는 축제 안전관리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해, 시가 주최하거나 2개 이상 자치구에 걸쳐 개최되는 축제·행사의 안전관리계획을 시 안전정책 실무조정위원회가 심의키로 했다.

양승찬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는 소방본부·자치경찰위원회·대전경찰청·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밀집 인파 관리방안, 상황별 소방방재 대책, 행사장 질서 유지 및 교통 대책, 전기·가스 등 시설물 관리방안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서울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행사 전 참여자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분야별 위험성을 사전 평가해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위원회는 행사 개최 1∼2일 전 안전관리자문단이 현장을 방문해 무대·가스·전기 등 시설물 안전을 점검토록 할 예정이다.

양승찬 시민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관리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오는 27∼30일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다.

엑스포 꿈돌이 키즈 페스티벌도 어린이날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