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21일 연합특수작전구성군사령부(이하 연합특전구성군사)를 찾아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한미연합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날로 커지는 적 위협과 도발에 대비해 작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면서 FS 연습에 매진하라고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김 의장은 연합특전구성군사의 전시 지휘소에서 한미 지휘관들로부터 FS 연습 상황을 보고받고 동맹의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작전 수행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특수전부대는 적의 전쟁수행 의지를 억제하고 말살할 수 있는 핵심전력으로, 어떠한 임무를 부여하더라도 즉시 한 치 오차 없이 완수해야 한다"며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유사시 필요한 작전능력과 태세를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비롯한 위협을 언급하면서 "적은 반드시 다시 도발할 것이며 무모하고 무도한 적 도발과 침략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단호하고 과감한 대응을 통해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작전태세를 항상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어 대(對)테러작전부대인 707특임단에서 대테러 야외실기동훈련(FTX) 현장을 점검하고 테러 대비태세를 확립하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고조되는 적 도발 위협을 고려할 때 수도권·후방지역 테러 등 다양한 적 도발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테러 발생 시 즉각 출동해 적과 테러범을 단숨에 제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공군 병사가 부대 내 3층 생활관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30분께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병사 A씨가 생활관 3층 창밖으로 몸을 던졌다. 그는 투신 전에 내무반 동료 병사들에게 뛰어내리겠다고 소리치며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병사들의 신고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광역수사대는 정확한 추락 경위와 함께 부대 내 괴롭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수사가 이뤄지는 상황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미 공군장관과 제7공군사령관이 방한해 우리 공군 수뇌부와 만나 한반도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을 논의했다. 21일 공군에 따르면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19일 프랭크 켄들 미 공군성 장관을 만나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발전을 위한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 공군성 장관의 방한은 2018년 헤더 윌슨 장관 이래 5년 만이다. 정 총장과 켄들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북한 군사도발, 한반도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환경, 양국 군사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총장은 켄들 장관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공식 초청했다. 정 총장과 켄들 장관은 면담에 앞서 한미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가 전개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 KAOC 방문에는 박하식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스콧 L. 플로이스 미 7공군사령관 등 양국 공군 고위급이 동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