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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10년 만에 선거 이긴 국민의힘, '보너스 잔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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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와이파이

    국힘, 전국단위 선거승리 '자축'
    당원 급증으로 재정상태 넉넉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 세번쨰)이 지난 10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윤 당선인,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언회 기획위원장.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 세번쨰)이 지난 10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윤 당선인,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언회 기획위원장. 뉴스1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 승리에 기여한 당직자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국민의힘이 당직자에게 ‘선거 승리 성과급’을 지급하는 건 2012년 대선 승리 이후 10년 만이다. 국민의힘은 2012년 대선 이후 이번 대선 전까지 전국 단위 선거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성과급은 이달 30일 전후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정규직 당직자와 별정직 공무원, 파견 계약직이다. 성과급 규모는 관례상 본봉의 100%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은 지난 10년간 치러진 20·21대 국회의원 총선거, 6·7회 지방선거, 19대 대선에서 5연패했다. 2016년에는 국회의원 총선에선 패했는데도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했지만 당시는 서울,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선거가 치러졌기 때문에 별도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성과급을 지급하는 배경에는 대선 전보다 넉넉해진 ‘곳간 사정’도 있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와 비교해 당원이 세 배 가까이 급증하며 당비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전당대회 당시 약 27만 명이었던 국민의힘 당원은 대선을 거치면서 86만 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책임당원 당비는 최소 월 1000원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당비 수입은 전당대회 전에 비해 월 7억~8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또 한 번 인센티브를 지급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선거 기간 노력한 당직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지급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다시 한 번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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