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7일 저녁 서울 마포구 합정동 홍익자율방범대를 찾아 대원들과 주택가 및 상가 지역을 순찰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7일 저녁 서울 마포구 합정동 홍익자율방범대를 찾아 대원들과 주택가 및 상가 지역을 순찰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7일 인천 층간소음 살인미수 현장에서 한 여경이 현장에서 이탈한 사건과 관련 "여경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에서 일일 순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만약 남경이라고 하더라도 범죄자가 아주 완력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면 제압이 안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인천의 한 빌라에서 층간 소음을 갈등을 빚던 이웃이 아래층에 사는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살인미수 사건이 벌여졌다. 한 여경이 현장에서 이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여경무용론' 논란이 일었다.

'상대적으로 신체적 조건이 좋은 남경을 현장에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과 '남경·여경의 문제라기 보다는 경찰관으로서의 대응이 문제였다'는 의견이 동시에 제기됐다. 관련 청와대 청원에는 24만명이 동의했고, 김창룡 경찰청장은 "남녀의 성별문제보다는 경찰관이 적절한 교육·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추었는지가 핵심"이라고 답한 바 있다.

윤 후보도 비슷한 의견을 낸 셈이다. 윤 후보는 "경찰이 무슨 전부 무술 9단자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당연히 남자 경찰이든 여자 경찰이든 간에 적절한 진압장비를 상황 판단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사후에 이것이 과연 맞았냐 틀렸냐 판단할 때는 현장 상황을 더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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