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선별검사소 정상 근무…전남도, 70곳 운영
전남도는 추석 연휴 도내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를 정상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선별진료소는 22개 시군 보건소와 주요 의료기관 등 총 57곳에서, 임시 선별검사소는 유동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13곳에서 운영한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여수엑스포역·순천 문화건강센터·팔마체육관·순천역·나주 빛가람주민센터·영암 한마음회관·무안 남악복합주민센터·영광 터미널·영광톨게이트 등이다.

또 고속도로 하행선 휴게소인 백양사·섬진강·보성녹차·함평천지 휴게소 4곳에도 검사소를 설치한다.

누구나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방문 전 또는 일상 복귀 전 빠르게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타지역 방문이나 외지인 접촉 감염 차단에 효과적일 것으로 전남도는 보고 있다.

전남의 경우 타지역 방문 접촉에 의한 확진자는 지금까지 52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153명이 8월 이후 발생해 최근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 사적 모임은 예방 접종자 포함 최대 8명까지,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추석 명절 가족·친지 간 모임도 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8명이 적용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4차 유행이 두 달 넘게 장기화하고 있지만, 접종률이 80%를 바라보고 있다"며 "추석이 방역의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므로, 나와 내 가족, 부모님을 위해 이번 연휴는 소규모로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