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野간사에 김승수…"대선 앞두고 책임감 막중"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야당 간사에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을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그동안 문체위 야당 간사를 맡아온 이달곤 의원은 문체위에서 사임하고 보건복지위로 자리를 옮겼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 대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업계 정상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가 될 문화산업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초선인 김 의원은 행정고시(32회)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안전행정부 창조정부기획관을 거쳐 2015∼2018년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지내는 등 예산·행정 분야에 잔뼈가 굵다.

21대 국회 문체위원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국정감사에는 문체부 산하기관장들에 대한 현 정권 낙하산 인사 의혹 등에 대한 쟁점화에 나섰다.

하반기 국회 쟁점으로 떠오른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입법 강행에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