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내 모든 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상은 관내 721개 노래연습장의 영업주와 종사자, 방문자들로 처분 기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5일 밤 12시까지 12일간이다.

수원시, 모든 노래연습장 15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감염전파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구상권까지 청구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노래연습장에서 이용자 간 밀접접촉으로 인한 감염사례가 다수 발생해 지역사회로의 추가확산 위험성이 커 긴급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사람들끼리 될 수 있으면 모이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에는 지난달 18일 영통구의 한 PC방·노래방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보름간 17명이 추가 확진됐고, 영통구의 또 다른 노래방에서도 지난달 20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된 뒤 3일까지 2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