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서 과학기술인과 간담회, 논산훈련소도 방문
정세균 "구조적 불평등·불균형 해소, 건강한 사회 만들어야"(종합)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4일 "균형사다리 충남본부가 중심이 돼 대한민국 균형사다리를 바로 세우고 구조적 불평등과 불균형을 해소,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웨딩베리에서 열린 지지 모임인 '균형사다리' 충남본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자산·교육 불평등으로 인한 기회 불평등이 우리의 미래 혁신 동력을 갉아먹고 있고, 땀 흘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대우와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 "재난은 모든 국민에게 평등하지 않고,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 더 고통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정부가 보듬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코로나19 해방을 위한 마지막 고개인 백신 접종만 남았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된다면 집단면역의 시간표는 반드시 달성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해 충남이 혁신도시 지정 쾌거를 이뤄냈다"며 "노무현 대통령님으로부터 비롯된 국가균형발전의 꿈, 행정수도 완성의 꿈이 실현되는 그 날까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구조적 불평등·불균형 해소, 건강한 사회 만들어야"(종합)
이에 앞서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과학기술인과 간담회를 하고 "우리가 IT 강국으로 가는 데 대덕이 혁신의 거점으로서 큰 역할을 했다"며 "PBS(연구성과주의) 제도를 개선해 대덕연구단지의 자율성을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논산훈련소를 찾아 장병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병영시설도 점검했다.

정 전 총리는 "아직 남아있는 폐쇄적 군대문화를 벗겨내고 인권 친화적인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