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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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사퇴한 뒤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권 내 대선주자 지형도 달라지게 됐다. 현재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로 나뉜 여권 표심이 정 총리의 등장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13~15일 조사·표본오차 ±3.1%포인트·신뢰수준 95%)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가 24%로 여권 주자 중 선두를 지켰다. 이 전 대표 5%였다. 정 총리는 1%의 지지를 받았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조사는 자유응답으로 이뤄졌고, 전체 1위는 야권주자로 언급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25%)였다.

여권 주자 중에선 이 지사의 굳건한 '1강 체제'다. 다만 총리직을 수행할 때 대선 주자로서의 활동이 뜸했던 정 총리가 사퇴 후 본격적인 메시지 관리에 나서면 지지율 역시 뛰어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지사에 대항할 후보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친문 표심이 정 총리에게 쏠릴 것이란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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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낙연 전 대표는 당내 의원 20여 명과 만나 만난 자리에서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권 주자로서 문 대통령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자 “문재인 정부에서 절반 이상을 2인자를 했는데 다른 소리를 하는 것은 사기다”라며 배신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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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백신을 확보, 접종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다른 나라들이 개발해 접종하고 있는 백신들을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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