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통행료 인하·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등 5분 발언
경남도의회, 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설치 특위 구성 논의
경남도의회가 '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설치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동남권 광역특별연합은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응하는 동남권 메가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특별지방자치단체로, 경남도가 내년 상반기에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남도의회는 13일 제384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22일까지 회기 동안 더불어민주당 박준호(김해7)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광역특별연합 설치 특위 구성을 결의하고, 앞으로 광역특별연합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경상남도교육청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31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 공동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결의안 3건, 동의안 2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임시회에서는 민주당 송오성(거제2) 의원의 '동남권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제언'을 시작으로 8명의 도의원이 나서 지역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민주당 이옥선(창원7) 의원이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에 대해, 국민의힘 김진부(진주4) 의원이 '진주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에 대해 각각 제언하고 사회성과보상제도 도입,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 드론산업 육성 등을 주제로 한 발언이 이어졌다.

앞서 4·7 재보선에서 당선한 국민의힘 소속 손태영(의령)·백수명(고성1), 무소속 김재웅(함양)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선서를 하고 도의원 활동을 시작했다.

김하용 의장은 개회사에서 당선한 의원들을 축하하며 "활발하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주민 기대에 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집행부를 상대로 "농번기 안전사고 예방과 최근 기숙형 서당에서 벌어진 폭력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개정된 지방자치법을 바탕으로 진일보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