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버팀목 기금 5조 공약…상권 활성화 총력"
서면 집중 유세에는 아내와 아들, 민주당 동료 의원들도 동참
김영춘, 주말 전통시장 민생행보…동백전 장보기 캠페인(종합)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7일 구포역을 시작으로 사상, 가야, 부산진역에 이르는 경부선 라인을 따라 릴레이 방식으로 유세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릴레이 유세를 하면서 인근 역세권과 전통시장 방문해 경부선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및 지상구간 숲길조성 같은 비전을 설명하고 골목 상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후보는 영도 남항시장, 국제시장·부평시장, 신동아 수산물종합시장, 서면지하상가 등을 방문해 지역화폐 동백전 장보기 캠페인을 벌였다.

김 후보는 "전통시장에 과거보다 장사가 잘 안되는 것 같다"며 "지역화폐를 널리 사용해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우선으로 지원하는 민생버팀목 기금 5조원을 조성하겠다"며 "전업하는 사람은 훈련을 시켜주고 실업자에게 일정 기간 구직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동백전 캠페인에는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을 비롯한 전체 당원과 지지자가 동참했다.

이들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활성화가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019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오륙도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동백전을 제안한 김 후보는 동백전 예산을 지금보다 배 이상 확보해 3조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가동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김영춘, 주말 전통시장 민생행보…동백전 장보기 캠페인(종합)
오후에는 부산 중심가인 부산진구 서면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집중 유세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시장이 되면 중앙정부, 민주당과 협조해서 부산의 한복판인 부전역에도 KTX가 정차하게 만들어 '부산-울산-경남 중앙역', '메가시티 중악역'으로 만들어서 부산울산경남을 하나로 묶어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340만 뿐 아니라 부울경 800만이 함께 뭉쳐서 새로운 경제발전의 도약대를 만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꿈을 함께 이루자"고 호소했다.

김영춘, 주말 전통시장 민생행보…동백전 장보기 캠페인(종합)
서면 집중 유세에는 김 후보 부인 심연옥 씨와 아들 준현 씨를 비롯해 김두관, 송영길, 이광재 의원 등도 함께했다.

심씨는 "김영춘이 99% 완벽한데 1% 부족한 것은 부족한 저의 잘못도 있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손잡고 남은 기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저희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준현 씨는 본인을 "부산의 아들, 김영춘의 아들. 부산의 손자"라고 인사한 뒤 "아버지가 평생 꿈꿔온 부산의 발전, 여러분의 행복을 이룰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