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 시작 전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 시작 전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무허가로 주류를 제조 및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중앙일보는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실을 인용해 이같은 의혹을 보도했다. 조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들인 이모(26) 씨는 공동 사업자 1명과 함께 '효자맥주'라는 주류 업체를 운영했다. 이 업체의 사업자등록증은 2016년 10월27일에 발급됐다.

그러나 사업자등록증 발급 이전에도 이씨가 주류를 제조 및 판매했다는 게 조 의원실의 주장이다.

공동 사업자 A씨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씨가 2016년 4월30일에서 5월1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파티를 열고 맥주를 판매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는 것이다.

조 의원실은 이씨가 사업자 등록도 하기 전에 최소 5회 이상 주류 판매를 비롯한 영리활동을 했다고 보고 있다. 또 인사청문회 자료에 해당 업체와 관련해 세금납부 내역이 없어 탈세를 의심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