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은 청문회 통해 대부분 소명"
강원도의회, 박영일 강원연구원장 후보자 '적격' 의견
강원도의회 강원연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3일 박영일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인사청문특위는 "박 후보자는 27년이라는 오랜 공직생활과 13년간의 대학교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 연구 활동 경력을 통해 연구원장으로서의 운영 및 조직관리 등에 풍부한 전문성과 식견,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자가 '춘천 방사광가속기 유치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강원도에 애정과 열정이 남다르다고 판단했다.

지난 10일 열린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부동산 투기와 주민등록법 위반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인사청문특위는 제기된 의혹은 청문회를 통해 대부분 소명됐고, 후보자가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모았다.

박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으며 제23대 과학기술부 차관과 이화여자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강원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임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박 신임 원장은 14일 연구원 청사를 순회하며 직원과 상견례로 업무를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