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놀란 전남, 접촉자 1천300명 진단검사 시행
광주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자 전남도도 확진자와 접촉한 도내 주민에 대한 진담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한 것과 관련한 도내 접촉자 1천29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했다.

이 중 1명이 확진(전남 26번 환자) 판정을 받았고 1천290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도내에 거주하며 광주 일곡중앙교회 신도로 등록된 도민 20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함평이 직장인 50대 여성인 26번 확진자의 접촉자 160명에 대한 검사에서도 14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20대 남성인 영광거주 27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389명으로 이날 현재 21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25명은 검사 중이며 50명은 검사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날 목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동선이 인근 무안군 남악신도시에서 이뤄진 점을 주목하고 접촉자를 파악 중이며 선제적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관계자는 "동선 접촉자 파악을 통한 적극적인 진단검사만이 감염병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며 "이상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동선과 겹칠 경우 스스로 자가격리하고 보건 당국에 알려 달라"고 말했다.

최근 광주 지역사회 감염과 관련해 이날 현재 전남에서는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8명으로 이 중 15명은 해외입국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