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각계 인사 110여명,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촉구
전북 지역 각계인사들이 6일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8년째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했다.

이대종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과 오은미 전국여성농민회 전북연합 부회장 등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의원은 일곱 번의 겨울을 보냈고, 그중 세 번의 겨울은 적폐 청산을 화두로 내건 문재인 정부가 선사했다"며 "정부는 이 여름이 지나기 전에 그를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가보안법을 철폐해 진보정치와 진보사상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언에는 노병섭 민주노총 전북본부장과 문규현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상임대표, 이세우 전북녹색연합 공동대표 등 11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전 의원은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013년 구속됐다.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의 확정판결을 받고서 대전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