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2년 결산 자료…"최대 업적은 채무 제로화·예산 7천억 시대"
정헌율 익산시장 "지역갈등 해결·미래 성장동력 토대마련 성과"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30일 "지난 임기 2년 동안 실타래처럼 얽힌 갈등을 해결하고 성장동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정 시장은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낸 보도자료에서 "시민이 행복한 품격 도시 익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쉼 없이 달려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큰 성과로 지방채 전액 상환으로 채무 제로화를 달성하고 국가 예산 7천억원 시대를 연 것을 꼽았다.

정 시장은 한때 1천593억원에 이르던 지방채를 효율적 재정 운용과 예산 절감을 통해 목표보다 7년 이른 지난해에 모두 갚았다.

국가 예산은 취임 당시 6천억원대였으나 2년 만에 7천억원을 돌파했다.

정 시장은 '암 집단 발병'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던 장점마을과 낭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문제 해결도 성과로 들며 "환경문제 만큼은 반드시 근절시키려 했다"고 회상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지역갈등 해결·미래 성장동력 토대마련 성과"
▲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격화 ▲ 익산시청 신청사 건립 추진 ▲ 원광대 시외버스정류소 문제 해결 ▲ 도심 공원 개발 등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환경과 사람이 공존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500만그루 나무 심기를 통해 휴식과 쉼이 있는 도시를 만들고, 백제유적지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사람이 머무는 5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익산역을 활용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하림과 '익산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며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와 홀로그램산업 활성화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