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의병 777명 기린다" 나철기념관서 내달 1일 기념행사
전남 보성군은 6월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벌교읍 홍암나철기념관에서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대상을 관내 의병 후손과 기관 단체로 최소화한다.

또 행사장 일원에 대한 방역 소독·발열 체크·마스크 착용 및 배부·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 대책에도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행사장에서 모든 참석자는 의병 복장을 하고 헌화하며 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나 조국을 위해 희생한 보성 의병 777명의 정신과 혼을 되새긴다.

식전행사로 연바람 연극단의 '안규홍 의병장' 공연, 보성군 문화예술회관 합창단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기증 기탁받은 의병유물 88점 중 30여점도 전시해 보성 의병이 남긴 활동상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호남 의병의 중심 거점으로 임진 정유재란 시 의병을 창의한 죽천 박광전 선생과 전라좌도 의병장 임계영 장군, 우산 안방준 의병장, 담살이 안규홍 의병장, 독립운동가 송재 서재필 선생, 홍암 나철 선생 등을 배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