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 3천303억원 투입…정책 참여 기회 보장 등
"청년 기 살린다"…울산시 '청년정책 시행계획' 추진
울산시는 '2020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기(氣)사는 울산 청년, 다시 뛰는 청년 울산'을 비전으로 하는 이 사업은 청년의 정책 참여 보장과 소통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정착 유도 등을 목적으로 한다.

전체 사업은 ▲ 정책 참여 생태계 조성(6개 사업) ▲ 일자리 진입 지원(28개 사업) ▲ 생활안정 지원(6개 사업) ▲ 문화생활 보장(6개 사업) ▲ 주거안정 지원(4개 사업) 등 5개 분야, 5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3천303억원이 투입된다.

분야별 세부 사업을 보면 '정책 참여 생태계 조성'은 운영 2기를 맞은 청년네트워크 활성화와 청년정책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청년 목소리를 담은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청년이 있는 현장에서 목소리를 담는 '청년 공감대화' 운영, 청년 공유공간 발굴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도 포함된다.

'일자리 진입 지원'은 취업 지원과 정보 공유 활성화, 창업 입문 단계 다양한 기회 제공, 공공분야 일자리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28개 사업으로 세분된다.

'생활안정 지원'은 울산인재육성재단 인재 장학금 지원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으로 1천여명에게 학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청년이 울산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정착 지원을 위해 농업인·어업인 정착금, 취업 후 지원한 청년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청년드림 스페이스, 생계급여 수급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 지원도 추진한다.

'문화생활 보장'은 청년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청년문화 기반 조성과 '2020 실패박람회 in 울산' 개최 등으로 청년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들로 구성됐다.

'주거안정 지원'은 청년 1인 가구 수요 증가에 따라 2024년까지 행복주택 741가구를 건립하고, 주택재개발사업 의무임대주택 매입을 통해 50가구를 확보하는 등 총 791가구를 청년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기를 살리는 청년정책 계획은 울산시 10대 핵심과제 중에서도 첫 번째에 이름을 올린 사업이다"라면서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을 발굴하고, 실제 사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