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19 청정 광주 회복…방심 절대 금물"
이용섭 광주시장은 20일 "광주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가 없는 청정 상태를 회복했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자 전원 격리해제 상황을 보고했다.

이 시장은 "국내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개강을 앞두고 속속 입국하고 있다"며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에서 벗어나 정상적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해 달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경제활동이 숨죽은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광주는 위기 상황에서 더 강하게 결집하고 연대하는 특별한 DNA를 갖고 있고 그 힘이 강하게 발휘돼야 할 때"라며 "달빛(달구벌과 빛고을) 동맹 형제 도시(대구)를 아낌없이 지원해 힘을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광주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마스크 1만개를 지원했으며 광주시는 이날 마스크 2만개를 대구로 보내 화답했다.

광주에서는 국내 16·18번 확진 환자 모녀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하고, 접촉자 458명도 모두 격리 해제됐다.

이날 0시에는 21세기병원과 소방학교 생활관에서 격리 중이던 60명도 일상으로 복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