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공군 제8전투비행단 격려 방문

문희상 국회의장은 30일 강원도 원주시 공군 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문 의장은 이날 부대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현 정부가 한반도 평화에 신경 쓰느라 안보에 소홀히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을 수 있는데 오히려 안보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면 할수록 국방태세를 완벽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2020년 사상 처음으로 국방예산 50조원 시대가 열렸고, 핵과 대량살상무기 대응에는 6조2천156억원이 편성됐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군사력 건설이라는 국방부의 각오가 실감 나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그는 "안보는 만 가지 중 단 한 번의 실수로 전부를 잃을 수 있다"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영공 수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문 의장은 항공기 검사 격납고를 둘러본 뒤 비상대기실을 방문해 조종사들을 격려했다.

문 의장은 영내 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하고, 부대 측에 위문품 건조기 10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오찬장에서 "여러분들의 뒤에는 5천만 국민과 대한민국이 있다"며 "대한민국을 뒷받침한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잘 견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이자 원주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 박재민 국방부 차관, 이기우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