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민들 황당함 표시하며 항의
김재원 "농촌엔 대리운전 없어 경찰이 태워줘"
지난 2018년에도 황당 발언으로 구설수
발언하는 김재원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김재원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경찰이 주민들 음주 단속을 할 것이 아니라 대리운전을 해줘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경북 의성에서 열린 의정 보고회에 참석한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XX 파출소 지어주게 됐는데 마찬가지로 경찰관이 요구를 많이 해서 파출소를 지어주는데…"라며 "주민들 음주운전 대리운전도 해주고 경찰관들이 그래야 되는데 음주 단속이나 하고 이러면 안 되지 않냐. 경찰관들이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일부 주민들은 김 정책위의장 발언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김 정책위의장은 "농촌엔 대리운전 업체가 없어서 경찰이 주민을 태워주는 경우가 많다"며 "단속만 하면 주민들이 힘드니 더 잘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 2018년에는 의성군수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을 때 검찰에 연락해 봐주게 했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