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구호단체 "북한에 노인·유아 수유·식량 지원 계획"
프랑스 구호단체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TGH)가 올해 대북지원사업 3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TGH는 지난 7일 VOA에 "올해 '노인복지 사업'과 '취약 계층을 위한 식량안보 개선 사업', '유아 수유 개선을 위한 양식 개발 사업' 등의 대북지원 사업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노인복지 사업은 '조선연로자보호연맹'(KFCA)과 협력해 북한 내 노인복지 시설의 개보수를 지원하는 등 노인 생활을 개선하는 활동으로, 종료 시기인 12월 31일까지 북한 노인 1천345명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량안보 사업은 2022년 4월 30일 종료 예정으로, 채소 생산량과 어류를 통한 단백질 섭취량을 늘려 어린이를 비롯한 북한 내 취약계층 7만1천70명의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 향상이 목표다.

이들 사업을 위해 유럽연합 국제개발청으로부터 각각 약 46만 달러와 152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아울러 유아 수유 개선 사업에는 약 86만4천 달러를 투입해 내년 5월 31일까지 북한 내 유아 1만3천명을 도울 예정이다.

다만 TGH는 대북사업 진행을 위해 유엔 대북제재 면제를 받았느냐는 RFA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7월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TGH의 식생활 개선과 노인 복지, 어린이 영양 개선 등 사업을 위한 물품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제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