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다음달 2일부터 약 3주간 시행된다. 대정부질문은 이달 26일부터 나흘간 이뤄진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은 18일 이 같은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대정부질문은 오는 26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27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30일 경제 분야, 다음달 1일 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이어진다. 여야는 당초 23일부터 대정부질문을 할 예정이었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22~26일)에 일부 장관이 수행하는 만큼 일정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하기로 했던 국정감사는 다음달 2~21일로 연기됐다. 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만나 정기국회 일정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은 기존 합의대로 다음달 22일 하기로 했다. 교섭단체 3당 대표 연설은 다음달 23일 이후에 있을 예정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