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록 음악 발상지' 동두천서 내달 7∼8일 페스티벌
정열적 록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제21회 동두천 록 페스티벌'이 다음 달 7∼8일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동두천록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첫날 '전국 아마추어 록 밴드 경연대회' 본선 무대와 인기 그룹 블랙홀의 30주년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이튿날에는 경연대회 대상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크라잉넛·로맨틱 펀치·디아블로 등 활동 중인 정상급 록 뮤지션의 공연, 우리나라 초기 록 음악을 주도한 사랑과평화·영사운드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영국의 록 그룹 퀸의 헌정밴드와 비틀스의 헌정밴드가 특별공연을 펼쳐 록 마니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메인무대에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한 500명을 대상으로 무대 바로 앞에 특별 존을 운영하고, 축제장 한쪽에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부대행사도 한다.

록 페스티벌 전시관도 운영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록과 팝의 발상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6·25 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우리나라 록 음악의 발상지로, 한국 최초 록밴드 신중현의 'ADD4'가 활동한 지역이다.

/연합뉴스